하나님 나라의 열쇠는 간절함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16,18).”

모든 사람이 인생의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여행은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그 영광에 참예하며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 그 나라를 향한 간절한 갈망을 갖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간절함은 종종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사라지는데 그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세상의 틀에 의해 교육된 인간의 사고방식으로 세상의 것들을 배우며 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말씀에 의해 변화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생의 여행을 할 때, ‘선하게 살다가 죽어서 천국가면 되지. 꼭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살아야 하나?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된 신부인 우리를 통해서 이 땅을 통치하기를 원하시는 영원한 뜻과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계2:7)” 하신 말씀처럼,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고 있는 간절한 마음과 뜻은 그의 자녀들이 지구상에 사는 동안 이 낙원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이 곳은 특정된 이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 간절함을 가지고 선택하는 모든 자에게 열려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계시와 하나님 영광의 지식,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를 주셨습니다. 다만 우리의 의심과 불신 때문에, 또는 우리 안에 간절함이 없기 때문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안의 하나님 정원

아가서 4장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의 마음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말해줍니다.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12절).” 솔로몬은 하나님의 사람들인 우리의 마음이 그의 동산이고 샘, 우물인데, 그 동산은 잠겼고 샘물은 말랐으며 우물은 봉해져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 잠긴 우리의 마음에 들어 오실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의 상태를 보며 슬퍼하시며 그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다리십니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0).” 하나님의 나라는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성에 있습니다. 아가서의 말씀은 우리 안의 정원에 들어와서 가까이 교제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들어오셔서 교제할 수 있는 그의 정원이 되도록 문을 열어드리면 됩니다.

향기로 충만한 그의 정원

솔로몬은 우리 마음 안 정원에 있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13-14절).” 이 동산에서 나는 것들은 약재와 향료들입니다.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열매로 충만하다면, 우리 안에서 풍기는 그 영의 향기는 우리 몸의 질병을 치유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그 정원에 좋은 향기를 내는 올바른 종류의 나무들이 심겨져서 정원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좋은 향기를 내기 원하십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5:22-23)” 아가서에서 말한 아름다운 열매나무들과 향내 나는 향품들은 갈라디아서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의 사람에게 맺히는 열매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열매들을 가지고 있다면 좋은 향기를 낼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있는 정원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도록 그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기 원하십니다.

건강한 정원을 만드는 북풍과 남풍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16절)”

하나님의 열심이 북풍을 불게 하고 남풍을 불게 합니다. 북풍은 차갑고 싫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들을 의미합니다. 만일 모든 것이 풍족하고 풍성하며 인생이 다 잘 되어 아무 근심이 없다면, 짜증내거나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삶 가운데 북풍을 불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북풍을 부는 이유는 우리 안의 정원을 발달시키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선하고 좋으며 헛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북풍이 불 때 즉 삶이 어렵고 모든 것이 잘못되어 힘들 때, 우리 안에 숨겨져 있던 좋지 않은 것들은 우리의 말, 감정, 행동으로 표출되기 시작합니다. 스트레스 받고 절망하며 우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 어려움을 통해서 우리가 뿜어 내는 안 좋은 냄새들을 다루어 우리 안의 정원을 발전시키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북풍 속에서도 우리가 계속해서 신실하게 하나님께로 나아간다면 남풍을 불어 주시며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북풍의 어려움만 있어도 안 되고 남풍의 따뜻하고 기분 좋고 기쁘고 축복된 환경들만 있어도 안 됩니다. 우리 안의 정원을 발전시키고 좋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두 바람 모두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남풍, 북풍을 불어서 우리의 정원을 발달시키십니다. 모든 것이 좋기만 한다면, 우리는 우리 안의 정원이 보이지 않을뿐더러 하나님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내 인생에 문제가 있고 살기가 어렵다고 느낄 때,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주님께서 당신 안의 정원을 발달시키고 계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공평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떻든 신실한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며 따라간다면, 그것을 통과한 사람만이 보게 될 영광이 있기에, 북풍과 남풍은 모두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열매 맺는 정원

어렵고 힘든 시간을 통과한 사람들은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말, 입을 통해서, 감정과 행동을 통해서 그 사람의 열매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옆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 또는 남편에게, 그리고 자기 자녀를 대하는 행동이 달라질 것입니다. 행동은 바뀌지 않고 입으로만 사랑하는 것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행동으로 연습하여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정원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걷기 원하시는 정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좋은 향기를 내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삶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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