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광을 담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거대한 영혼의 추수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이 교회 위에 임하고, 모든 나라들과 열왕들이 주님의 빛으로 나아오길 원하십니다 (사60:1-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담을 그릇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담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거룩해야 합니다.

(레9:6) “모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레위기 9장에서 모세는 여호와 앞에 드릴 흠 없는 제물을 가져오라고 말하면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이것을 행함으로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루해 보이는 레위기 안에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의 중심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 안에는 거룩해지고 온전해 질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딤후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온전함’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목적과 소명을 온전히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위기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제사의 의미는 통해 어떻게 그 온전함에 이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나님께서는 주님께 가까이 나아오기 원하는 자들은 번제를 통해 나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번제를 드리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원하는 심령이 필요합니다. 번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첫째 되고 큰 계명을 담고 있습니다.

(마12:29-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그래서 번제로 드려지는 제물은 반드시 흠이 없어야 합니다. ‘주님.. 지쳤습니다. 그냥 이것을 받으세요.’ 라는 마음 가짐으로는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차갑고 굳어진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지 않게 되는 제사는 번제가 될 수 없습니다. 주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싶은 그 사랑과 열정만이 우리로 하여금 진정 흠이 없는 삶의 번제를 드리게 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어떠한 것도, 그 누구도 하나님보다 사랑하기 원치 않으십니다. 돈, 명예, 남편, 아내, 자녀, 그 무엇도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고 주님을 가장 사랑하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전부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 삶의 모든 부분, 우리의 열정, 혼, 생각, 감정 모든 것들을 통틀어 주님께 흠이 없이 온전히 드리기 원하십니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마16:24)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번제의 제물에도 각각의 레벨이 있습니다. 첫째, 새의 번제입니다.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드리는 번제는 많은 값을 치루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예물입니다. 이것은 간단한 희생을 의미합니다. 둘째,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입니다. 양이나 염소는 새를 드리는 것 보다는 더 많은 값을 치르게 합니다. 이 예물을 번제로 드리는 과정도 조금 더 구체적입니다. 이것은 더 구체적으로 드리는 값진 희생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의 번제입니다. 흠이 없는 수컷의 소는 매우 값비쌉니다. 수송아지를 번제물로 드리는 과정도 매우 섬세하고 구체적이고 까다롭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기 원하는 가장 값진 희생과 사랑울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드리는 번제… 오늘도 번제된 삶을 살고 계십니까? 만일 번제를 드린다면 어떠한 예물을 드리고 계십니까? 어떠한 사랑과 마음으로 그 삶을 드리고 계십니까?
모든 것을 사로잡아 번제단에 소의 번제를 드리는 방법을 통해 우리는 번제 안에 담겨 있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레1:7-9)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 머리 머리는 우리의 생각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높아진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번제단에 드림으로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머리가 되십니다.

2) 기름 기름은 나의 자연적인 힘과 능력을 의미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3) 내장 내장은 우리의 감정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감정 또한 하나님의 제단에 드려야 합니다. 다른 것을 사랑하지 않고 주님만을 사랑하는 사랑과 열망이 필요합니다.

4) 다리 다리는 우리가 걸어가는 길, 즉 삶의 방법과 의지를 의미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방법과 의지를 순종함으로 드리고 하나님의 방법과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5) 나무 금이 신성(divinity)을 의미한다면, 나무는 인간(humanity)을 의미합니다. 성막 안의 기구들을 만들 때에 나무에 금을 씌워서 만드는 것은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신성으로 충만하게 덮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번제를 드릴 때에 나무를 질서 있게 벌려놓아야 불이 붙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서로가 필요합니다. 놓여진 나무들 같이 나를 괴롭히는 것 같고 나를 힘들게 하는 그런 사람들을 내게 붙이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내 모든 것이 타서 재가 될 때까지 나를 돕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합력해서 선을 이루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들을 사로잡아 번제단에 내려놓음으로 하나님의 불로 다 소멸되기를 원하십니다. 불세례를 통해 정결케 되고 모든 것을 순종하고 내려놓게 되는 그 번제단에서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그 때에 비로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것으로, 내 힘으로, 내 지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게 되는 그 삶이 되어야 합니다.

(시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번제로 드려지는 삶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습니다. 번제로 드려지는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드리는 삶이 되면,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의 형통이 오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며 진리입니다. 번제단에서 내가 타면 탈수록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저항하는 육신의 것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십으로 그의 나라가 임하고 그의 뜻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태우고 주님과 하나되어 그분의 나라와 뜻만이 이루어지는 삶,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될 흠이 없는 번제로 드려지는 삶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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