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레2:1-2)

화평의 기름이 되어

소제의 예물을 드릴 때 고운 가루 위에 기름을 붓습니다. 이 때의 기름은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는데 이 기름은 평화를 상징합니다.
(마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우리는 많은 경우 지식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죽입니다. 분열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원수를 만들고 서로를 정죄하며 분열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로 말미암아 하나되게 하는 기름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야5:17-18)”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믿음의 유향이 되어  소제의 예물을 드릴 때 유향도 놓습니다. 이 유향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믿음을 갖기는 쉽지만, 사람에 대해 믿음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데 왜 저렇게 살까?”라는 생각으로 서로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끊임없이 연약한 모습을 보이는 자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가져줄 수 있다면, 그 사랑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은 변화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향해 가지고 계신 믿음을 통해 그 사람을 끝까지 믿어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아내와 남편을, 아이들을, 가까이 있는 주변 사람들과 모든 이웃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시는 그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그 누구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소금같이

(레2: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음식을 할 때 그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소금을 칩니다. 소금은 변하지 않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소제물에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치라고 명하십니다. 소금은 변하지 않는 진정성(sincerity)를 의미합니다.

(골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우리는 이 세상의 소금 같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그 진실함과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그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것을 제하고

(레2: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소제를 드릴 때 넣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누룩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마16:6). 주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좋아하는 위선된 것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진정한 사랑과 진리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결코 변화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베푸는 선과 행위는 주님께서 받으시기 원하시는 소제가 되지 못합니다.

둘째, 꿀을 넣으면 안 됩니다. 꿀은 인간적인 상냥함을 의미합니다. 내가 인간적으로 착하고 친절하기 때문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갖는 달콤하고 따뜻한 말과 행실들은 스트레스나 어려운 상황과 같은 불을 통과하게 되면 견디지 못하고 금새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향기만이 우리 안에 있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실수할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신실하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만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붙여주신 가족들, 많은 사람들과 나라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잊어버린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의 대추수를 위해 우리가 준비되기 원하십니다. 소제로 드려질 고운가루와 기름과 유향과 소금을 모두 주님께 드리고 계십니까? 누룩과 꿀을 함께 넣은 것은 아닙니까?

오늘도 주님께서 흠향하시는 아름다운 소제된 삶 되시기 축복합니다.
‘주님 내가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 내게 오셔서 불로 소멸시켜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이 나와 하나되시도록, 그래서 내 이웃을 사랑하되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도록 오시옵소서. 주님의 진리의 말씀이 내 머리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그 사랑이, 주님 자신이 내 육신이 되고 내 삶이 되기 원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말씀을 먹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예수그리스도의 증거가 되도록 나를 인도하시옵소서. 나의 삶이 진정 주님께 드려지는 소제가 될 수 있도록 나를 도우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진: Drip into fire I 20″X16″ I Acrylic on canvas I 2014 I by NamYoonSoo ART

© 2014 Oasis International Churh | Made with love.
Top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