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세상은 평안을 갈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 약을 처방해서 먹을 만큼 세상은 평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어 갈수록 하나님의 평안, 평강, 안식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소용돌이 치는 세상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안식을 얼만큼 누리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강력한 평안을 소유하며 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기 때문에 세상과 환경이 어떻게 바뀌어가던지 요동하지 않는 하나님의 평강을 소유함으로 승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기 위해 삶의 번제가 필요하며,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삶의 소제가 필요하듯,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평안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화목제를 드리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제단에, 십자가에 반드시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온 힘을 다하여

(레3:3-4) 그는 또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 낼 것이요.

첫째, 기름입니다. 화목제를 드리려거든 드리는 제물의 기름을 떼어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번제에서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기름은 우리의 힘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막힌 담을 허심을 통해 은혜로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기름을 드려야 합니다. 평안은 그냥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있는 온 힘을 다하여 평안이 지속되기를 간구하며 그 평안 안에 거하기 결단해야 누릴 수 있습니다.

(롬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할 수만 있다면 화목하라는 말씀은 그만큼 모든 사람과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평강을 지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임을 말해줍니다. 그렇기에 그 평강 안에 거하기 위해 더더욱 우리는 온 힘을 다하여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힘을 드려서라도 그 평안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둘째, 화목제를 드릴 때 콩팥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콩팥은 우리의 모든 감정이 자리잡고 있는 부위입니다.

(시7:9) 의로우신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과 신장을 살피시나이다

하나님께서 신장을 살피신다는 이 시편의 말씀에서 히브리어로 ‘신장’을 의미하는 ‘켈라요트’는 ‘콩팥, 생각, 감정, 품은 뜻’을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우리의 마음의 중심과 우리 안의 감정을 통찰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신뢰함이 있다면,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를 소유하셨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평안 안에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소유하시고 통치하시기 때문에 오는 평안은 세상에서 결코 얻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안식입니다.
(계2:23)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아무리 밖으로 보이기에 열심을 다해 기도하고 찬양을 드린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그 깊은 중심을 살피며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그릇을 찾으실 때 ‘네가 나를 진정 신뢰함으로 내 안에서 안식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불안, 실망, 근심, 염려, 두려움이 엄습하는 세상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진정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가장 깊은 심령에 그 평안이 자리잡고 있으십니까?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시34:14)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힘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평강을 전심으로 찾고 추구해야 합니다.

(시46:10)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가만히 있다’라는 것은 우리의 요동하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사로잡아 잠잠하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없고 하나님의 뜻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쉽게 하나님의 평강에서 멀어지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온 힘과 온 마음을 다하여 사로잡아 주님의 제단 위에 드림으로 하나님의 평강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삶을 온전히 통치하시도록 그분의 평강 안에 살기 원하는 간절함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그 평안을 놓지 않고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결정함으로 주님께서 준비하신 그 평안을 온전히 소유할 때까지 계속 나아가십시오.

주님과 하나될 때

(롬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하나가 될 때 오는 영의 생각은 우리의 삶에 생명과 평안을 가져다 줍니다. 좌절과 실망, 열등감, 미움, 분노 등의 모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은 하늘나라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되면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삶에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멍에는 소들을 하나로 묶어줍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지면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아버지께서 우리의 삶에 두신 그 목적과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 내가 내 힘으로 먼저 가려 해도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요15:4). 평안을 소유하기 위해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친한 가까운 친구가 되기 원하십니다. 예수님과 그런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관계가 되면, 그 사람은 모든 짐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멍에를 함께 짐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강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하나될 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와 내가 하나될 때 우리는 반드시 그 평안 안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을 신뢰함으로

진정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유와 합리적인 생각들은 우리에게서 평안을 빼앗아가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나님께 내 삶을 드린 그 순간부터 내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모든 이론과 생각과 논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내려놓으십시오. 오래 참으십시오.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한다는 것은 어떠한 합리적인 이유를 찾지 않고 순순히 주님만을 믿고 따라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하며 스스로의 생각으로 삶을 통치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육신의 열매만을 맺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과 쾌락은 가시떨기와 같이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씨앗이 자라지 못하도록 우리의 목을 조이며 우리의 영을 죽입니다 (눅8:14). 우리는 단순하게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모든 힘과 마음을 다해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주 안에 평안하십시오. 다시 한번 주님만을 믿고 신뢰하십시오. 힘들지라도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가장 깊은 심령에 하나님의 평강이 임할 수 있도록 화목제를 드리십시오. 온 힘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우리의 근심과 염려와 좌절과 실패와 두려움과 모든 것을 주님의 제단에 드리십시오.
이 세상의 일들과 삶의 문제에 모든 시선과 힘을 빼앗겨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참된 평안을 잃어버리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삶의 화목제를 드리고 계십니까?…

‘주님, 주님이 주시는 안식과 평강을 얻기 위해 우리의 모든 힘과 마음을 기꺼이 내려 놓습니다. 이 세상의 염려와 근심과 쾌락을, 또한 주님을 위해 한다고 하는 모든 일들 조차도 모두 잠잠히 내려놓고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 오셔서 우리와 하나가 되시옵소서. 그 사랑이, 그 능력이, 그 평강이, 그 빛이 우리와 하나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의 소멸의 불로 오셔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사르시고, 주님의 평강만이 남게 하소서. 우리의 삶 자체가 여호와께 드려지는 아름다운 향기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진: Resting place I 40″X30″ I Acrylic on canvas I 2012 I by NamYoonSo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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