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SURRECTION AND THE MELCHIZEDEK PRIESTHOOD
이 세상은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생존을 위한 동물의 세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마치 맹수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빠르게 뛰는 사슴과 같이,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는 ‘서바이벌 모드’ 아래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한 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안식의 주인’(Lord of the Sabbath)이신 주님만이 이와 같은 세상의 시스템과 두려움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그분의 참 평안과 쉼으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4장에 언급된 ‘안식(rest)’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늘날 우리 삶의 현재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영의 사람을 통해 육신을 제어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믿던 그것은 언제나 우리 삶의 현실이 됩니다. 아직 부활의 능력을 맛보지 못하고 세상의 지배를 받는 연약한 존재로 살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식의 삶 A LIFE OF REST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회복시키기 원하십니다. ‘애굽’의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 세상에 종속되어 사는 우리들을 ‘광야’로 이끄셔서 훈련하시고, ‘약속의 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안식에 들어가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구약에서 보여졌듯이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을 건너야 합니다. 세상의 시스템을 떠나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빌3:8-12)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Phil3:8-12) To truly know him meant letting go of everything from my past and throwing all my boasting on the garbage heap. It’s all like a pile of manure to me now, so that I may be enriched in the reality of knowing Jesus Christ and embrace him as Lord in all of his greatness. My passion is to be consumed with him and now clinging to my own “righteousness” based in keeping the written Law. My “righteousness” will be his, based on the faithfulness of Jesus Christ-the very righteousness that comes from God. And I continually long to know the wonders of Jesus more fully and to experience the overflowing power of his resurrection working in me. I will be one with him in his suffering and I will be one with him in his death. Only then will I be able to experience complete oneness with him in his resurrection from the realm of death. I admit that I haven’t yet acquired the absolute fullness that I’m pursuing, but I run with passion into his abundance so that I may reach the purpose that Jesus Christ has called me to fulfill and wants me to discover.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전파된 그 부활의 삶을 바라보지 않고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 뿐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 더욱 불쌍한 자입니다(고전15:10-19).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의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과,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그 믿음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부활의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부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바로 오늘 우리의 삶에 임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기업을 얻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아는 것 외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푯대를 향해 전심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죽은 이후에야 부활을 경험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간다고 믿고 있지만, 지금 우리 안에 그 하나님의 나라가 없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보장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못한 불신으로 인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되지 않기를 주의하며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히4:10-11)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Heb4:10-11) For he who has entered His rest has himself also ceased from his works as God did from His. Let us therefore be diligent to enter that rest, lest anyone fall according to the same example of disobedience.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하나님의 영광 안에 들어갈 때에 우리는 비로소 서바이벌 시스템을 따라 육신으로 수고했던 모든 것을 멈추게 됩니다. 오직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이 친히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일하시고 모든 것을 성취하시는 안식의 삶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육신의 노력으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육신의 삶에 머물러 있을 때에는 우리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기 때문에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게 될 때에는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선하신 뜻을 따라 다스리고 통치하십니다. 오직 부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을 때에, 생명의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썩어질 육신의 모든 것을 삼키심으로 우리를 변화되게 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만이 우리를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장성한 아들, 세상의 빛으로 거듭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부활의 아들들 SONS OF RESURRECTION
(눅20:34-36)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Lk20:34-36) Jesus answered and said to them, “The sons of his age marry and are given in marriage. But those who are counted worthy to attain that age, and the resurrection from the dead, neither marry nor are given in marriage; nor can they die anymore, for they are equal to the angels and are sons of God, being sons of the resurrection.
누가복음 20장에서 예수님은 결혼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옳고 그름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두 가지 차원, 즉 ‘이 땅의 삶’과 ‘하나님 나라의 삶’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누구인지(who you are), 또 우리가 어떠한 차원에서 살고 있는지(where you live)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세상의 자녀’, 즉 세상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중심이 세상에 대한 온갖 염려와 관심으로 가득 차 있는 자들은 이집트의 노예와 같이 살아가지만, 믿음의 선진들처럼 진정한 믿음을 통해 ‘부활의 아들들’로 거듭난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들입니다. 두꺼운 베일과 같은 육신의 휘장을 찢으신 십자가의 능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하늘과 땅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시간 그 보혈을 힘입어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거룩한 성소(the most holy sanctuary in the heavenly realm)’에 들어갈 수 있으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 수 있습니다.
(히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Heb10:19-20) And now we are brothers and sisters in God’s family because of the blood of Jesus, and he welcomes us to come right into the most holy sanctuary in the heavenly realm – boldly and with no hesitation. For he has dedicated a new, life-giving way for us to approach God. For just as the veil was torn in two, Jesus’s body was torn open to give us free and fresh access to him!
(히9:11)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Heb9:11) But Christ came as High Priest of the good things to come, with the greater and more perfect tabernacle not made with hands, that is, not of this creation.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신 것은 이미 이 땅에 존재했던 ‘이 창조(this creation)’가 아닌 ‘새 창조(new creation)’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이 땅에 창조되었던 모든 것을 끝내시고, 부활을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을 시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셨습니다.그가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에 이전에 창조되었던 모든 것은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그가 부활하셨을 때에 모든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새 피조물로 태어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0).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믿음으로 부활하는 자들은 이 땅의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지으신 새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피조물로 태어난 부활의 아들들, 하나님의 의의 자녀들에게 예비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주기 원하십니다.
두 종류의 제사장들 TWO DIFFERENT PRIESTHOOD
(겔 44:10-15)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사람도 그릇 행하여 그 우상을 따라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그러나 그들이 내 성소에서 수종들어 성전 문을 맡을 것이며 성전에서 수종들어 백성의 번제의 희생물과 다른 희생물을 잡아 백성 앞에 서서 수종들게 되리라 그들이 전에 백성을 위하여 그 우상 앞에서 수종들어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 걸려 넘어지게 하였으므로 내가 내 손을 들어 쳐서 그들이 그 죄악을 담당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내게 가까이 나아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며 또 내 성물 곧 지성물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들이 자기의 수치와 그 행한 바 가증한 일을 담당하리라 그러나 내가 그들을 세워 성전을 지키게 하고 성전에 모든 수종드는 일과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맡기리라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ze 44:10-15) “And the Levites who went far from Me, when Israel went astray, who stayed away from Me after their idols, they shall bear their iniquity. Yet they shall be ministers in My sanctuary, as gatekeepers of the house and ministers of the house; they shall slay the burnt offering and the sacrifice for the people, and they shall stand before them to minister to them. Because they ministered to them before their idols as caused the house of Israel to fall into iniquity, therefore I have raised My hand in an oath againt them,” says the Lord God, “that they shall bear their iniquity. And they shall not come near Me to minister to Me as priest, nor come near any of My holy things, nor into the Most Holy Place; but they shall bear their shame and their abominations which they have committed. Nevertheless I will make them keep charge of the temple, for all its work, and for all that has to be done in it. But the priests, the Levites, the sons of Zadok, who kept change of My sanctuary when the children of Israel went astray from Me, they shall come near Me to minister to Me; and they shall stand before Me to offer to Me the fat and the blood.” Says the Lord God.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은 2가지 그룹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성소 밖에서 섬기는 제사장입니다. 비록 그들에게 성전에서 수종드는 일은 허락되었지만, 여전히 죄악과 수치가 있는 육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증한 일이었습니다.
또 다른 그룹은 지성소에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는 사독의 자손 제사장입니다. ‘사독(Zadok)’은 ‘의(righteousness)’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소의 직분을 거룩하게 지킨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와 수종들 때에 반드시 ‘양털 옷’을 입지 말고 땀이 나지 않는 ‘가는 베 옷’을 입으라고 명하셨습니다(겔44:17-19). ‘양털 옷(Woolen garment)’은 ‘육의 몸(Physical body/ Earthly realm)’을, ‘가는 베 옷(Linen clothes)’은 ‘영의 몸(Celestial body/ Spiritual realm)’을 의미합니다. 땀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육신적으로 하려는 모든 수고와 노력이 없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말씀에 기록되어 있듯이 혈과 육은 결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으며, 썩을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고전15:50).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영이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사독의 자손 제사장들, 믿음으로 의롭게 된 부활의 아들들을 일으키고 계십니다. 의와 평강의 왕, 영원한 제사장인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들, 영과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는 자들을 일으키고 계십니다(히7:1-17).
흙에 속한 자 vs 하늘에 속한 자 THE EARTHLY MAN vs THE HEAVENLY MAN
만물은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갑니다(롬11:36).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고 장사되었을 때,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던 모든 것은 ‘땅 아래 곳(the lower parts of the earth)’으로 내려가신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었습니다(엡4:9-10). 그 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와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엡2:4-6).
(고전15:22-23)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1Cor 15:22-23) For as in Adam all die, even so in Christ all shall be made alive. But each one in his own order: Christ the first fruits, afterward those who are Christ’s at His coming.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at His coming)’에, 즉 ‘성령이 임하실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들이 각각 차례대로 삶을 얻는다고 기록합니다. 종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을 미래에 도래할 예수님의 강림에 대한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에베소서 2장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우리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선물, 부활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얻었고, 성령의 강림으로 시작된 새 생명을 통해 한 새 사람으로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도 이 세상에 사는 육신의 삶을 지향하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허물로 인해 땅 아래 곳으로 내려가신 예수님과 함께 죽음 가운데 머물러 있는 자들, ‘이 시대(this age)’에 사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오른 자들, ‘새 시대(the coming age, new ear)’에 사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6:7-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눅20:36-38). 썩어질 육신(flesh)에 머물러있는 자들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는 영(spirit)으로 거듭난 자들의 하나님이십니다. 온 땅과 하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통해 모든 것을 새롭게 정비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모든 피조물이 고대하는 하나님의 아들들, 부활의 자녀들을 일으키시는 때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부활의 영광으로 인도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십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가고 믿음을 방해하지만, 바울의 고백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외의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는 자들은 반드시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된다’고 고백한 바울은 육신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자입니다(롬1:9). 이 세상에 속한 많은 크리스천들은 육신의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지만, 바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을 통해 만난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성령의 조명과 계시 없이 육신적인 해석으로 말씀을 대한다면 우리는 그 안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은 전혀 다른 두 가지의 삶, 즉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과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고후5:1). ‘아담의 혈통으로 이어진 인류’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시작된 새 피조물의 삶’은 다릅니다. ‘세상에 속한 육의 몸’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영의 몸’은 다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어디에 있기를 선택하십니까? 부활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기를 믿음으로 선택할 때에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이라 약속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믿음으로 부활한 우리의 신령한 몸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놀라운 영광이 있습니다(요14:12). 우리는 그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의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고후5:2).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는 부활의 영광을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보증으로 주신 성령을 통해 날마다 새로워지기를 고대하는 것입니다(고후5:5). 천국은 죽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믿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요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Jn14:1-3) “Don’t worry or surrender to your fear. For you’ve believed in God, now trust and believe in me also. My Father’s house has many dwelling places. If it were otherwise, I would tell you plainly, because I go to prepare a place for you to rest. And when everything is ready, I will come back and take you to myself so that you will be where I am.”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위해 이미 거처를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보좌 우편에 함께 앉아 온 땅을 통치하는 하나님의 아들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들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의 이스라엘 성전을 보고 예언하셨던 그대로,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거처는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게 되었습니다(막13:2).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드려진 단번의 제사를 통해 새 성전, 영적인 하나님의 집이 마련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세상에 속하지 않고 그의 부활과 영광, 하나님의 나라에 있다는 것이며, 그곳에서 온 세계를 다스리는 왕과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호6:1-2)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매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Hos6:1-2) Come, and let us return to the Lord; For He has torn, but He will heal us; He has stricken, but He will bind us up. After two days He will revive us; On the third day He will raise us up, That we may live in His sight.
우리가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 앞에서’ 살게 될 거라는 예언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창조된 피조물이 아닌 그리스도 안의 새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헛된 소망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되게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모든 것은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에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친히 더해주실 것입니다. 죄로 인해 더럽혀진 혈과 육의 몸이 아닌,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그의 뼈와 살이 되는 신령한 몸, 어린양의 신부, 하나님의 처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생각을 밝히 아시며 모든 길과 모든 행위를 익히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길 때에, 선한 목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약속하신 안식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시139:1-4).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있으신 동안에도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요17:11). 육신의 몸을 가지고 이 땅에 있으셨지만 그의 생각과 의식은 아버지의 나라에 있으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은 우리에게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믿고 있는 그곳이 현재 우리가 거하는 곳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우리의 허무한 바램과 개념, 신학과 지식을 넘어선 믿음의 실제와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욥33:28-30) 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 실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그들의 영혼을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그들에게 비추려 하심이니라
(Job33:28-30) He will redeem his soul from going down to the Pit, And his life shall see the light. “Behold, God works all these things, Twice, in fact, three times with a man, To bring back his soul from the Pit, That he may be enlightened with the light of life.”
(고전15:35-49)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말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엔 신령한 사람이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우리는 흙에 속한 자의 삶, 세상을 뒤로하고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는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져야 합니다. 육신의 일을 도모하는 삶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롬13:14), 그 빛으로 둘러싸여 하나님의 형상을 입는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강력하고 영광스러운 빛입니다. 원수는 이 빛 앞에서 두려워 떱니다. 빛은 어둠을 이깁니다. 우리의 모든 초점은 이 빛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빛의 자녀가 될 때에 모든 피조물은 회복될 것입니다. 생명의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그 빛으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이해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깨우기 원하십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들, 부활의 아들들, 빛의 자녀로 일어나 그 놀라운 빛을 어둠 가운데 발하도록 우리들을 부르십니다.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여러분의 심령 가운데 새겨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