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본성과 죄의 행동 

(레5:17-19)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그는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이는 속건제니 그가 여호와 앞에 참으로 잘못을 저질렀음이니라 

속죄제와 속건제는 다릅니다. 속죄제는 죄의 본성을 해결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라면, 속건제는 그 본성으로 말미암아 직접 죄의 행동을 저지른 것에 대해 죄 사함을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죄의 본성(sin)은 십자가에 못박아 하는 것이며, 죄의 행동(trespass)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김을 받아야 합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주님께 더 가까이 가고 싶고 주님 앞에 온전한 삶을 드리고 싶지만 주님 앞에 저지른 죄가 우리를 가로막고 있을 때, 우리는 속건제를 통해 ‘죄의 사함’을 받을 뿐 아니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되어야’ 합니다. 속건제는 ‘용서’와 ‘정결’ 이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용서받을 뿐 아니라 깨끗이 되도록 

우리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습니다. 아벨의 피보다 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우리는 분명 모든 죄에 대해 용서함을 받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는 불의가 남아 있습니다. 용서함을 받았지만 이미 우리가 우리 안에 심어 놓은 죄의 결과들을 뽑지 않으면 그것들은 그대로 우리 안에 있어 또 다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더럽히게 합니다. 이 모든 불의함은 깨끗이 씻김을 받아야 하는 데 그것이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상한 심령으로 통회하는 깊은 회개만이 우리를 이 모든 더러움에서 벗어나 정결하게 합니다. 우리의 심령에 진정한 회개의 영이 부어질 때에만 이와 같은 깊은 회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얼만큼 간절히 주님께서 주시는 상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십니까? 얼만큼 마음을 겸비하여 주님 앞에 저지를 그 죄로 인해 탄식하며 울부짖고 계십니까?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깊게 거하시는 만큼 우리는 아주 작은 죄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함으로 주님 앞에 자복하며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출22:1.)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눅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음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속건제를 드리는 것은, 잘못했다고 말로만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한 죄의 행동에서 바로 돌이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술로만 고백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그러나 그 죄에서 돌이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을 때에 그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하기는 쉽지만, 직접 그 대상에게 가서 잘못을 시인하고 고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때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래 전에 지나간 작은 일들도 기억나게 하십니다. 그 일에 대해 주님 앞에 죄를 고백할 뿐 아니라 그 일을 돌이켜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하게도 하십니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 순간 주님께 즉시 순종함으로 주님께서 받기 원하시는 진정한 속건제를 드려야만 진정한 회개에 이르는 것이며, 그 모든 불의함에서 온전히 깨끗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열쇠는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신실하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열쇠는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문을 열어드려야 합니다. 주님과 얼마나 가까울 수 있느냐는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더 깊은 정결함에 이르도록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나아가면 우리는 주님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순종하면 할수록 우리는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주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다만 죄로 인해 막힌 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께 가까이 나가지 않게 때문에 그 복을 누리며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었던 그 친밀함 까지도 우리의 삶에 회복하시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죄로 잃어버린 모든 것을 반드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반드시 그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믿음으로 선택하며, 온 마음으로 주님의 얼굴을 구할 때, 우리는 분명 주님의 나라가 우리의 삶에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죄의 용서를 받을 뿐 아니라 씻김을 받음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회복하시기 원하시는 모든 것을 회복하시도록 오늘도 속건제를 드리시길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오늘도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주실 뿐 아니라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 우리가 죄를 고백할 뿐 아니라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즉시로 순종하기로 작정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막힌 담을 허무시고 주님의 임재와 영광이 있는 그 지성소로 우리를 이끄시옵소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정결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함으로 주님의 나라와 뜻이 우리 안에 임하시도록 우리를 인도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진: Back to the origin I 32“X20” I Acrylic on canvas I 2014 I by NamYoonSo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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