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의 권세를 회복하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복하기 원하시는 것은 권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에 말씀으로 창조하셨듯이 우리의 입술에도 이 권세를 회복하기 원하십니다. 초대교회에 임했던 그 권세보다 더 큰 권세,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큰 나중의 영광을 우리에게 부어주기 원하십니다. 이 회복을 허락하시기 전에 우리를 훈련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놀라운 권세를 담기 위한 입술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입술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권세를 가진 왕으로 세우고 싶으셔도 우리가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지 않음으로 그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우리를 세우지 못하십니다. 우리의 DNA에 있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죄로 인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이미 주신 그 권세를 온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삼상15:22-23)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우리는 말씀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돌아봄으로 진정한 회개에 나가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되지 못하는 우리의 입술을 통해 내뱉어지는 말들을 돌이켜봐야 합니다.

교만함과 거역함으로 인해 

성경에는 나병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나병에 걸린 자에 대한 이야기도 많으며 특히 레위기 13-14장 전체는 나병을 어떻게 진단하며, 어떻게 대처하며, 어떻게 그들을 격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나병을 자세히 다루셨을까요?

(민12:1-2, 9-10)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 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나병에 걸린 일이 처음으로 언급된 성경구절을 통해 나병의 근원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비방이 아니라 교만으로 인한 하나님께 대한 거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리더들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거역한 죄로 인해 발생한 나병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거역이 얼마나 중대한 것이며 그것으로 말미암은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 것이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대하26:16,19,21)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 웃시야가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웃시야 왕도 교만하여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나병이 생겼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왕으로 세움을 받았을지라도 하나님을 거역함으로 나병이 걸려 결국 강성했던 나라의 왕의 자리에서 쫒김을 받아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삶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끔찍하게 죽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만과 거역의 죄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심을 볼 수 있습니다.
게하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거역함으로 나병이 발하였습니다.

(왕하5:26-27)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출4: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같이 된지라 

하나님의 부르심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그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하고 많은 이유들을 내세워 하나님을 거역하려 했던 모세의 손에도 나병이 생겼습니다. 특별히 나병이 생겼다가 치유되는 표징을 주신 것은 그의 불순종하는 마음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권위자에게 거역하는 것을 엄하고 심하게 다루셨을까요? 그것은 단순히 사람을 향한 거역이 아닌, 하나님 보다 높아진 교만으로 시작된 하나님에 대한 대적과 거역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영적인 파괴와 죽음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루시퍼의 죄도 교만함으로 하나님께 거역했던 것입니다. 루시퍼가 하나님의 권위를 대적하여 거역했을 때에 그 완전하고 거룩했던 하늘나라의 삼분의 일의 천사가 떨어졌다는 것을 통해, 루시퍼의 죄가 그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적 나병 (spirit of leprosy) 

나병이 걸린 자들을 보면, 신체의 감각이 없어지고 신체의 중요한 부분들이 떨어지는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도 나병에 걸리면 영적인 감각을 상실하게 되고 기도와 헌신, 주님과의 친밀함, 충성 등의 영적인 삶을 위한 중요한 기능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특히 나병은 입의 침을 통해 전염이 되기 때문에 나병에 걸린 자들이 윗입술을 가리고 나는 부정하다고 외쳐야 했습니다. 이처럼 영적 나병도 입의 말을 통한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나병에 걸린 자가 머리가 빠짐 같이, 영적 나병에 걸린 자는 영적인 보호가 사라지기 때문에 원수들의 많은 공격 가운데 노출되게 됩니다. 나병에 걸린 자가 결국 공동체로부터 격리되어야 했던 것처럼, 영적 나병은 우리를 하나님과 격리시키고 하나님의 공동체와 격리시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그렇기에 각 개인이, 가정이, 그 교회와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뜻을 이루기 위해 영적 나병에 걸리지 않도록 깨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교만과 거역과 불순종의 마음이 있지 않도록 철저하게 마음을 겸비해야 합니다.

순종과 존경이 없는 세상에서 

많은 경우에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 부모가 교회나 직장의 리더들에 대해 비방하는 말들을 내뱉은 가정의 자녀들은 매우 반항적인 자녀로 자라기 쉽습니다. 영적 나병에 이미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떠한 말을 내뱉기 전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우리의 생각과 말들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큰 죄를 범하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리더가 잘못되고 부패하여 눈에 보기에 악하여 견디기 어려울 경우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대적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위해 기도함으로 그곳을 은혜롭게 떠나게 되면 적어도 영적 나병에 걸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흘려 보내기 원하시는 모든 것에서 끊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그의 손으로 죽이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대적하지 않았던 것처럼 교만함과 거역함이 가득차 있는 우리의 육신을 십자가에 못박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순종과 존경이 없습니다. 점점 더 불평함과 교만함과 거역함으로 가득 차 있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깨닫고 그분을 진정 두려워함으로 영적 나병에 걸리지 않고 하나님의 목적을 온전히 이루시는 삶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리더들을 향해 비방과 거역이 아닌 감사과 존중만이 넘치는 정결한 입술을 준비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기 원하시는 그 권세를 온전히 회복하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사진: Restoration I 48“X36” I Acrylic on canvas I 2014 I by NamYoonSo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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