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드시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혼란과 고통과 두려움을 주기 위해 세상을 흔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흔드실 때 그분의 뜻과 마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흔드실까요? 인간들은 모두 인간 중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신앙인 조차도 모든 중심이 그 자신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함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을 잃어버린 우리를 흔드심으로 우리 안에 진정한 중심이 되어야 할 예수 그리스도, 아직은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그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히 자라나길 원하십니다. 우리 안에 무너지고 흔들려야 할 것들이 모두 사라짐을 통해 우리의 마음 밭이 새롭게 기경되어 우리 안에 심겨져 있는 예수 그리스도, 썩지 않을 그 씨가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흔드시는 이유이십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온 맘을 다하여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시기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요셉은 배신을 당했고, 홀로 버려졌으며, 아무런 도움이 없는 절박함 속에 있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흔들림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낙망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 흔들림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외에는 그에게 그 어떤 길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안에 있던 하나님의 약속은 결국 성취되었습니다. 요셉을 다루심을 통해 그가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담을 수 있도록 인도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루시기를 원하십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심겨진 예수 그리스도의 씨앗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그 영광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자라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밭이 된 우리의 마음이 기경되어야 합니다. 물론 밭이 기경될 때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영광을 보기 전에 고통으로 인해 쉽게 좌절하고 포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흔들고 계십니까? 위로를 받으십시오. 우리를 흔드실 때 도중에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견디십시오. 고통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 삶의 일반적인 것들이 부서지고 우리 안에 숨겨있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나타날 수 있도록 이 깨어짐과 흔들림 중에 소망을 가지십시오. 우리의 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우리의 삶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함이 드러날 수 없습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로 기꺼이 예수 그리스도가 자라날 좋은 밭이 되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은 항상 우리에게 있습니다.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아담의 후손이 된 육신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거역합니다. 우리 안에서 이 육신의 소욕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성령의 소욕이 늘 싸웁니다. 아담이 스스로 선악의 열매를 먹기를 선택했던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육신이 지배하는 삶을 살게 되거나,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시는 삶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히 자라나기를 선택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씨를 통한 후손된 우리는 원수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입니다.
많은 교회는 구원에 대해서만 강조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에 머물러 있다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안에 있는 삶의 목적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 채 의미 없이 살아갑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그 구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순간이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에만 머무르는 신앙은 그들 안에 심겨진 예수 그리스도가 씨앗의 상태로만 묻혀 있는 삶과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영광은, 단지 육신이 죽은 후에만 누리게 될 영생이 아닙니다. 현재 이미 우리 안에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씨앗이 자라남을 통해 그 예수 그리스도가 계속해서 영원토록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모해야 할 영광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푯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나의 모든 것이 내려놓아지고 복종됨으로 돌맹이와 가시엉겅퀴로 가득 찬 마음이 좋은 밭으로 기경되어 그 영광의 씨앗이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겨자 씨가 작지만 완전히 자라나면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져서 그 나무만이 보이는 것과 같이, 우리 안의 예수 그리스도가 그렇게 자라나면 우리의 모든 것은 가려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하나님 자신의 씨로 태어난 그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을 찾고 계십니다. 타락한 아담의 씨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씨로 태어난 새 피조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된 그 신부를 찾고 계십니다.
(마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많은 사역들, 예언과 치유와 권능과 기적을 행할지라도 그것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의 것을 찾고 계십니다. 오직 온전히 자라난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시는 신부, 그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사는 신부를 찾고 계십니다.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고 있었던 휘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찢어진 것처럼, 그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그분과 하나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자신의 육신과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모든 것을 찢고 그 너머의 지성소에 들어가 주님과 한 영이 된 그 자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는 자라나야 합니다. 오직 그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자라나실 수 있도록 그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그들을 영원히 살게 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눌 신부들, 장성하게 자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아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바라봄으로
(히12:1-2)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히길 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드십시오.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함으로 당한 경주를 신실하게 달리십시오.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자만이 하나님의 흔드심을 통해 인내로서 이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루기 원하시는 그 영광의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 안에 아버지의 마음이 선명하게 깨달아지도록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도우십시오. 우리를 얽매이기 쉬운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우리의 오직 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끝까지 인내하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좋은 밭이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부서지고 깨어지고 곱게 갈아져서 우리의 것이 하나도 없도록 우리를 흔드시고, 우리 안에 있는 이 예수 그리스도가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게 하시옵소서. 더 이상 나의 것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도록 행하십시오. 그 영광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ART: Unshakable one / 36″X48″ / Acrylic on canvas / 2012 / by NamYoonSoo Art